일단 뭐 나름 재밌게봤습니다. 기존의 재난영화를 군데군데 섞어 놓은 같은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고증이 엉망이라는 의견도 봤었는데 원전에 대해 지식은 없기 때문에 영화보는 데 문제는 없었네요
신파적인 요소는 분명있기 합니다. 근데 신파라도 해도 너무 슬프더군요. 국제시장이나 히말라야 같은 영화도
신파가 있었지만 이들 영화에는 딱히 슬프다는 느낌이 없었는 데 판도라는 눈물 나는 거 겨우 참았네요.
그리고 아쉬운건 정부를 확실히 까는 것도 아니고 안까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네요.
총리는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실전에서는 결단력을 보여줬고,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마음은 크지만
부유부단한 성격으로 일을 키워버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