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는 20살이고
제목 그대로 남자들이 다가와도 연애하기가 싫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엔 좀 그렇지만,
솔직히 어딜가나 이쁘단 소리 많이 듣고, 중소기획사에서 길거리 캐스팅도 당해봤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연락이 오는 남자라곤 10에 9은 다 관심있어 하는 식이었고, 저는 늘 거절했습니다.
제 이상형도 아니었고, 그렇게 다가오는 게 너무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이 때문에 남들 다 있는 남사친 1명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그래서인지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을뿐더러, 늘 하는거라곤 거절 뿐이니 이제 이런 과정도 너무 지칩니다.
대학 와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학 동기, 동아리 선배, 친구의 아는 오빠 등 꽤 다양한 스타일의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연락이 오는데 그저 귀찮기만 하고, 어떻게서든 약속을 잡으려는 그런 모습들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새로운 사람과 연락을 하다 결국엔 제가 거절을 하게 되면서 그렇게 관계를 끝내고.. 이런 과정을 수십번 반복하다 보니 이제 이런 것들도 너무 지칩니다.
그렇다고 연락이 오자마자 단칼에 거절할 수도 없는 법이고, 주변에서 저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해결책을 구한다기 보다는, 그냥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여기에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