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남자친구를 못믿겠어요.
근데 사랑은 하고, 함께 하고싶어요
여자문제로 다툰 횟수가 엄청 많아요.
여사친둘과 셋이 술을 마시거나, 여자와 번호교환을 하거나, 내 욕을 번호교환 한 여자와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연락이 두절되거나,
남자친구가 근무 시간엔 핸드폰을 못하는데
연락할 수 있시간이 하루에 4-5시간도 안돼요.
근데 남자친구는 답장을 한번당 20-40분씩 걸려요.
두번 보내야 답장을 해줘요
남자친구는 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같이 피시방에가도 온라인에서 친구를 불러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하고, 친구 약속이 우선이에요.
근데 또 평소엔 저를 만날때는 절 엄청 아껴주는 것 같아요.
원하는대로 해주고, 필요한거 사주고, 먹여주고,
저랑 취미도 같구요. 함께 있을 땐 저를 위해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 잃고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인지,
집착도 심해진거 같고 제 자신이 초라해지네요
남자친구 카톡을 5분에 한번씩, 생각 날 때마다 로그인해서 누구와 대화나눴는지 봐야 안심이되고,
제가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화가나고 ..
어제 만났어도 친구를 만나러 간다하고 나를 만나주지않으면 화가 나고, 우울해하고 진짜 속좁아졌어요.
별것도 아닌 일에 속상해하고 툭 하면 울고
일어난 일도 아닌일에 상상해하며 혼자 애타하고
진짜 저 이러다 정신병자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초라하고 이중인격 같고, 다른 이성도 못만날거 같아요. 연애를하면 그 사람한테 목숨걸어요. 집착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전 혼자가 답인걸까요.
대놓고 티는 많이 안내요.
혼자 우울해하고 혼자 이별은 백번 했을거에요
여자가 신경쓰여도 웃으며 약속 보내주고
혼자 카톡 훔쳐보고 또라이같이 달달 떨며 기다리고
남자친구가 약속에 나갔으면 남자친구가 집에 도착해서 잠을 자는 것을 확인해야 잠이 와요..
그냥 일상생활을 못하겠습니다.
일도 못하겠구요. 남자친구 곁에서 떨어지기 싫어서
근무지도 계속 옮기다 결국 그만뒀어요.
지금은 일용직 왔다갔다하고 있구요.
제 삶 찾고 싶은데, 남자친구도 놓치고싶지 않아요
주절주절 됐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