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쓰는 모바일 맞춤법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친구와 저 둘이서 쌀국수를 먹으러 가서 나가사키짬뽕 쌀국수와 유린기를 시켰습니다. 자리가 좁자 사장님이 친절하게 웃으시면서 옆에 테이블이 넓다며 옆으로 옮기라 하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근데 잠시 뒤 새로운 주방아주머니가 오십니다.
주방이모가 오자마자 사장님이 변하십니다. 주방아주머니에게 일 할 복장도 주지 않은채로 사복 입힌 채로 오시자마자 소쿠리에 담긴 수저와 젓가락을 닦으랍니다.
그러고는 아줌마사장님과 그 사장님친구는 다른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시면서 주방아주머니를 위아래로 쳐다보고 수시로 째려보며 눈치를 줍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그 주방아주머니에게 일 할 복장를 주시고 갈아입으라고 하시고 주방아주머니가 옷을 갈아입으러 가시자 사장님 친구와 둘이서 “역시 아줌마, 시켜야지 한다니까! 내가 뭐랬어!” 하며 텃세와 갑질을 시작하십니다.
거기까지는 뭐.. 좀 그렇네.. 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그 주방이모가 숟가락, 젓가락을 밥상옆에 다 넣어 정리하고 다른 곳에 가시자마자 갑자기 “미친년”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전 제가 잘못들은 줄 알아서 친구에게 물어보니 친구도 미친년이라고 욕한게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손님들이 밥을 먹고 있는 테이블옆 숟가락정리하는 곳을 싹 다 열어봅니다.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에 가서 그 화난 얼굴로 일일히 다 열어보고는 씩씩거리며 주방이모에게 막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정말 화가났습니다. 손님들이 다 계신 공간, 그것도 식사하시는 공간에서 주방아주머니에게 저렇게 화를 내고 욕을 하고 갑질을 하다니요..
근데 주방아주머니도 그 갑질을 아시고는 “처음이니까 일 알려줘야지..”
라고 조그마한 목소리로 얘기하십니다.
그 때 저랑 제 친구의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저희 어머니와 같은 나이대의 분이 그런 대우를 받으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러고 친구와 이미 밥을 다 먹어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있지 못하니 가게를 나와 집을 왔는데 집에 와서도 무거운 마음이 들어 그 프렌차이즈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상황을 다 설명하고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프렌차이즈 조그마한 쌀국수 프렌차이즈여서 제가 상황을 다 얘기해도 “네.....................알겠습니다” 그저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 한마디가 끝이네요.. 말은 받았지만 제대로 조치를 취할것 같다는 확신은 받지 못하겠더라구요.
하... 지금 이 시간에도 말도 안되는 텃세와 갑질을 견뎌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주방아주머니가 너무 안쓰럽고 제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ㅜㅜ
하지만 손님입장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방법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여러분은 저와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반응하셨을것 같나요 ㅠㅠ? 또한 고객센터 말고 다른 해결방안이 있을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