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30대 후반 아직은 한 아이의 아버지고 한 여자의 남편입니다..전 정말 못난 사람입니다..결혼전에 나자신이 약간은 생각할정도로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결혼하고부터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아내를 경제적으로나 마음적으로 힘들게 했습니다..저는 무슨 스트레스가 그리 심해서 못견뎠는지 탈이나서 공황장애가 오고 한동안 직장 생활을 못할 정도였었습니다..그 시점을 기점으로 여러번의 직장 옮김에 지금은 백수입니다..이래저래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제가 하고싶고 잘할수 있을만한 운전을 직업으로 삼아보고자 자격증도 따보고 지금은 어느 단체에서 취업까지 연계해주는 교육을 듣고자 와있네요~와이프..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도 사랑합니다..물론 아들두 더 없이 사랑하구요..와이프 많이 힘들었을겁니다~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도 부족할 경제 형편에 아내도 직장을 다닌다하여도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을껄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요~힘들어도 여태 저에게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기에 곰같은 저는 그렇게까지 아내가 힘들어 했는줄 몰랐습니다..아이의 아빠로써도 빵점이구요 아이에게 괜히 성질도 많이 내는데 그런 사람도 아빠라고 엊그제는 반갑게 아빠라고 불러주며 내품에 안겨주더규요ㅠ아내가 저에게 실망을 많이 했나봅니다..저에 가장같지도 않은 사람이라더군요~저에게 많은 실망은 했겠지만 그말에 저도 속좁게도 상처를 받았구요.와이프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리 말했나봅니다..무책임한 남자에 아이에게도 너그럽지 못한 저란 남자에 이제 많이 지쳤나봅니다..붙잡을 면목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제 미래에 미안한 와이프와 죄없는 아이에게 더이상 기다려달란 미안한말운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힘들고 어렵겠지만 지금이 마지막이라해도 견디겠습니다..무능령했던 남편이었어도 아이에게 못난 아빠였어도 혼자여도 다시 일어서려 봅니다..나중에라도 아이에게만큼은 떳떳한 아빠였음을 말해주고 싶습니다~사랑하는 여보 칙촉 보세요~내가 마지막으로 해줄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다면 여보 힘들지 않게 할께..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서 결혼했고 지금도 사랑하는것 잊지않았음 좋겠어~정말 힘들게해서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마웠어
그리고 아들!!아들에게 나중에라도 부끄러운 아빠소리 안듣게 열심히할께 진작에 이렇게 애틋한 마음으로 생각해주지 못해서 둘에게 모두 미안하다 사랑해 모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