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 제정
장애인 자립생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명문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3-23 10:12:52
경상북도의회는(의장 이상천) 지난 11일 제221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중증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해 자립생활에 필요한 사업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장애인 스스로 삶의 선택권을 가지고 결정하여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상북도중증장애인자립생활 지원조례를 의결했다.
이번 통과된 조례는 김숙향 의원 외 8명이 발의한 것으로 김 의원측은 그동안 관련단체, 기관, 종사자등을 상대로 3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설, 기관, 센터 등을 방문하여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조례안을 만들었다.
이 조례안은 지난 3월 6일 행정복지보건위원회를 통과하고 본회의에 상정됐다. 손진영 행정복지보건위원회 부위원장의 제안 설명 및 심사결과 보고에 이어 경상북도지사를 대신한 정순자 경상북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의 집행부 의견을 청취한 뒤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경상북도의회를 통과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는 전국에서 광역단위로서는 2번째로 제정되는 것으로 향후 전국 각 지자체의 조례제정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상북도 자립생활운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만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인 천마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는 그동안 조례제정에 대해 많은 의견을 개진해 왔으며 회원 6명이 도의회 임시회를 방청하여 이번 조례제정 순간을 함께 했다.
박귀룡 기자 (
kuilyong@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