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과대학의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여기 한 부부가 있는데 남편은 매독에 걸려 있고 아내는 심한 폐결핵에 걸려 있는데 그 폐결핵에 걸린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여러 학생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절대로 정상아로 태어날 가망이 없는 이 아이를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때 한 학생이 일어나 당연히 낙태해야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교수님이 그 학생에게 "자네는 방금 베토벤을 죽였네!"라고 말했다. 베토벤의 출생배경이 바로 이러했다.
매독에 걸린 아버지, 심한 폐결핵에 걸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영향으로 인해서인지 베토벤은 30대에 귀머거리가 되었다. 아무리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이 정도의 신체적 조건이라면 누구나 음악의 길을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베토벤은 음악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육체적으로는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 영혼의 소리로 작곡을 하였다.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은 그가 육체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결코포기하지 않고 작곡한 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