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승창가로 걸어가 멈춰 섰다. 괜찮겠습니까? 서연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돌려 서연을 바라보았다. 서연이 한 질문의 의도를 모르는 그녀는 살짝 고개를 갸우뚱했다. 비록 처음으로 자신의 일에 실패를 했지만 남아 있는 일을 마무리만 하면 이번일은 모두 끝나는 것인데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아주 어렸을 때 한명의 어쌔신에게 산속에서 키워졌었다. 이미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는 자신의 팔만한 대거를 들고 산속에 있는 몬스터들을 죽이고 다녔었다. 자신을 키워주었던 어쌔신에 대한 기억이라고는 6살도 안되던 때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던 깊은 상처로 인해 눈을 감던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몬스터가 들끓는 산속에서 혼자 살아남기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