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거대한 충격을 받으면서도, 힘껏 프로토96회차주력에 카즈토를 보고 나서 작은 소리로 물었다. 「뭔가, 들어있는 거야……?」 「빛」 카즈토의 대답은 짧았다. 「광자……《에바네센트·포톤*》이라 하는 모양이야. 광자라는 건 곧 양자. 그 존재는 비결정론적이며, 항상 확률론적인 흔들림으로써 그곳에 있어. 흔들림……그것이야말로 인간의 마음이라고 해, 문제의 이론에 의하면」 그 말을 들은 순간, 시노의 등줄기에서 두 팔까지를, 이유를 알 수 없는 전율이 잇달아 달렸다. 마음은, 흔들리는 빛. 그 이미지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으로 차 있음과 동시에, 틀림없이 이미 신의 영역인 것은 아닌가, 라고 상기하게 하는 것이 있었다. 똑같은 감회를 아스나도 품었겠지
